Skip to main content

Ikeda Sensei

이케다 가네코 SGI 명예여성부장 메시지

Close-Up Of White Flowering Plant Photo Taken In Italy, San Donato In Fronzano
Olivier Tranchesi / Eyeem / Getty Images

A Magnificent Palace of Happiness Exists Within

The following is the 2021 Message to the Women and Young Women From SGI Honorary Women’s Leader Kaneko Ikeda in Korean. For the English version, please see the February 12, 2021 World Tribune, or visit the link here.

니치렌(日蓮) 대성인 탄신 800년이라는 크나큰 가절인 2월을 전 세계 창가가족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게 되어 짧게나마 메시지를 보냅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성인은 ‘비모(悲母)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이 경(經)의 제목(題目)을 일체(一切)의 여인에게 부르게 하려고 원(願)하노라’(어서 1312쪽) 하고 말씀하셨지요.

그렇기에 힘든 시대 속에서 전 세계 여성의 행복과 평화의 길을 개척하는 부인부, 여자부의 사이좋고 명랑한 전진을 무엇보다 칭찬하고 계십니다.

마키구치(牧口) 선생님과 도다(戶田) 선생님의 상찬도 들리는 듯하군요” 하고 말입니다.

지난해부터 인류 전체가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 사태에 휩싸였습니다.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함은 물론, 감염의 종식 그리고 모든 보우(寶友)의 무사안온과 건강장수를 진지하게 계속 기원하는 나날입니다.

지난 1월, 일본의 저명한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 남편이 ‘제3의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다보초’를 문고판으로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새로운 발간을 맞아 보낸 글에서 코로나19로 중증화되기 쉬운 고령자 분들을 깊이 걱정하며 미국 첫 방문 이후 60년에 걸쳐 고락(苦樂)을 함께 나눈 그리운 초창기 어머니들의 빛나는 ‘불굴의 투혼’을 소개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히려 이웃과 서로 도우며 교류가 깊어진 일, 좀처럼 만나지 못하는 우인이나 멀리 사는 동지와도 온라인을 활용해 격려와 배움의 네트워크를 강화한 일 또 젊은 부인부의 상담 요청도 늘어 더욱 바빠졌다는 등의 근황입니다.

남편은 긍지를 담아 이렇게 썼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우리 ‘다보의 벗’들은 유명하지는 않지만 위대하고, 평범하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보수(寶樹, 보배와 같은 나무)’와 같은 존재로서 우뚝 솟아 있습니다” 하고 말입니다.

행복의 궁전은 어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자부 시절부터 배운 <어의구전>에 ‘자신에게 내재된 묘법(妙法)을 깨닫고 자신의 궁전으로 들어간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일은 자신의 궁전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 자체가 묘법의 당체이고, 마음에는 행복의 크나큰 궁전이 펼쳐져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은 아무런 고민이나 괴로움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고난에도 제목을 불러 용기 늠름하게 도전하는 경애입니다. 그 ‘인간혁명’과 ‘숙명전환’을 위해 인내심 강하게 투쟁하는 가운데 ‘마음의 재(財)’가 쌓이고 ‘생명의 궁전’이 더욱 빛납니다.

이 점을 세계광포의 어머니들은 변독위약의 체험을 통해 청년부, 미래부 세대에 전해주고 계신 것이 아닐까요.

<어의구전>에는 “자타(自他) 공히 지혜와 자비가 있음을 희(喜)라고 한다”(어서 761쪽)라고도 밝혀져 있습니다.

신심은 우리 ‘생명의 궁전’에서 막혀 있는 어떤 상황도 타개하는 ‘지혜’를 내는 힘입니다. 아울러 한사람 한사람에게 갖춰진 부처의 생명을 믿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소생하는 ‘자비’의 원천입니다.

불안과 고독의 어둠으로 뒤덮인 시대이기에 지혜와 자비로 가득한 환희의 유대를 밝은 얼굴로 넓히는 일이 분명 무한한 희망의 빛이 된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남편이 ‘21세기를 생명의 세기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어머니들, 여성들에게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자에게’라는 시를 보낸 때는 1968년 1월입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무상(無上)한 것으로서 더없이 인자하게 ‘생명’을 키워온 여성들을 상찬하고 이렇게 끝맺었습니다.

“단결과 행복 그리고 해방으로

가장 착실하게 더욱 신속하게

생명의 존엄을 몸소 지키는 자여

영원한 평화와 번영은

그 어디에 있는 것도 아닌

바로 당신들의

순수한 힘 있는 가슴속에 있다”

고 말입니다.

올해 ‘희망·승리의 해’부터 2030년 ‘창가학회 창립 100주년’을 향해 약동하는 후계의 젊은 세계시민들을 선두로 서원을 성취하려는 새로운 역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민족의 마음을 잇는 ‘평화’와 ‘문화’ 그리고 ‘교육’이라는 가치창조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면서 누구나 ‘생명존엄’을 쟁취할 수 있는 21세기를 다 함께 더욱 빛내고자 합니다.

자행화타의 제목에는 “일체중생의 심중의 불성(佛性)을 오직 한 마디로 불러 나타내시는 공덕은 무량무변하니라”(어서 557쪽) 하고 대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남편과 저도 존귀한 여러분과 사명의 국토가 엄연히 수호받아 무량무변한 공덕에 감싸이도록 한사람 한사람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목을 보내겠습니다. 아무쪼록 하루 또 하루 몸 건강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Brim With the Great Joy of the Bodhisattvas of the Earth

Creating a Symphony of Renewal and Harmony